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 우려 해소와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 동안 기초학력 총력 지원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희망사다리 교실, 온학교,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 온라인 튜터, 교육희망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 특색에 따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사다리 교실’은 학습지원대상학생 책임 지도를 통한 기초학력 보장의 일환으로 경북내 전 초·중·고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학생 기준 부진 과목별 20시간 이상 연중(방과 후 및 방학 기간) 중단 없이 운영된다.
또, ‘온학교’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열린 배움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경북내 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년별 주요 교과에 대해 저녁 7시부터 매일 2차시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 2일부터는 방학 중 과정으로 전환해 1학기 주요 학습 내용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구독자수는 3,000명으로, 일일 조회수는 4,000회를 넘어선 상태이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은 예비교사가 초등학교 학력향상 캠프에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교육대학교 2학년 재학생 16명이 도내 초등 7교에 매칭돼 여름방학 기간 중 30시간 이상 학생들의 학력향상, 학습코칭, 정서지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은 재능기부로 지역의 후배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예비교사들의 교육 현장감을 제고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교육청은 교육현장과 교원양성기관의 모범적 협업사례, 멘토와 멘티의 동반성장 사례로 정착시키기 위해 대상 인원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