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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성추행 의혹’ 의성 농협조합장 수사 착수..
사회

‘여직원 성추행 의혹’ 의성 농협조합장 수사 착수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9/02 19:50 수정 2021.09.02 19:50
경북경찰 “피해자에 2차 가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수사”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 의성의 한 단위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 착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2일 “피해자가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며 “피해 여직원에게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북경찰청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은 조합장이라는 지위를 앞세운 위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보인다”며 “죄질이 매우 나쁜 사례 같다”고 말했다.
조합장 A씨는 지난 4월 중순께 낮술을 먹은 뒤 여직원 B씨에게 운전을 시키고 무릎에 앉히는 등 성추행한 의혹을 사고 있다.
B씨는 성추행 사건 이후 지금까지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밤잠을 설치는 등 극심한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만 먹으면 꺼리낌 없이 여직원들의 등을 툭툭치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퇴근 이후에는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해 여직원을 술자리로 불러 옆에 앉히는 등 여직원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의혹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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