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박진섭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서울 구단은 6일 “박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 구단은 고심 끝에 박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
서울은 2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하위(승점 25)에 처져 있다.
박 감독의 후임으로는 안익수 선문대학교 축구부 감독이 선임됐다.
제14대 서울 사령탑으로 선임된 안 감독은 1998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여자축구대표팀, 20세 이하(U-20)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선문대 사령탑으로 2020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및 2021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에는 서울 수석코치로 K리그1 우승을 도운 바 있다.
안 감독은 12일 예정된 성남FC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는다.
한편 서울 강명원 단장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