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산림복지 분야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끈다.
경북교육청이 8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진행한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고등학생이 다양한 진로·직업을 탐색하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실생활 중심의 자립능력과 태도 함양과 더불어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업 동기 부여를 도모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칠곡숲체원의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직업훈련체험을 위한 학생을 모집해 프로그램 운영·지원하는 이번 체험은 교육-노동-복지를 담당하는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전국 최초로 산림복지 분야 직업체험과정을 개설했다는 평가를 받아 더욱 관심을 끈다.
세부 프로그램은 시설·자재관리, 운동 프로그램, 만들기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오감 프로그램 등 숲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훈련을 통해 산림복지 관련 맞춤형 직업체험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서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코로나 블루(blue)로 인해 장애학생들이 우울감이나 무기력하기 쉬운데, 이번 산림복지분야의 다양한 직무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를 이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산림복지 관련 직무를 발굴해 취업과 연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