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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기업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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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업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 나선다

서경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11/17 17:41 수정 2021.11.17 17:41
가솔린 이륜차 생산 중단 등 급격한 산업 변화 대응

경주시가 정부의 탄소중립 2050정책에 부응하고 2025년 가솔린 이륜차의 생산 중단 등 모빌리티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키 위한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 전초기지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1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과 김수광 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TP, ㈜더에이치네트웍스, ㈜원투씨엠, 마스트자동차관리(주) 등의 관계자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부품 개발 및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전기삼륜차, 초소형 전기차 등 1인용 이동수단을 말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00억 원 포함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시의 공모 선정은 지난 3월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TP, 관련 기업체 등과 철저하게 사업계획을 준비해 온 결과다. 


협약에 따라 시는 각 기관과 협회, 기업체 등과 적극 협력해 2025년까지 퍼스널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으로 현재 90% 이상이 국외에서 생산되고 있는 배터리·모터·제어기 등을 국산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사업과 연계해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우량기업과 전문기업을 유치해 경주가 퍼스널 모빌리티 생산 전 과정이 집결된 곳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배달용 전기 이륜차와 배달 및 관광용 전기 삼륜차, 전기 자전거 등 4종 모빌리티 모델의 배터리와 제어기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각 모델 별로 ▲실증작업 ▲조립·생산 시스템 구축 ▲국내외 판로 개척 ▲이용자 통합 솔루션 앱 및 서비스 관리 플랫폼 구축 ▲BMS 설계·시제품 제작 ▲기업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연도별 추진계획은 먼저 1·2차 연도에 전기 이륜차 등 4종의 모빌리티 30대를 이용해 지역 대학과 관광업계, 소상공인, 배달업체 등에서 현장실증을 실시하고 모델별 빅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어 사업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국산화 플랫폼 구성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3년차부터는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조립·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30대 씩, 2025년까지 총 9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 종료 후 2026년부터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4종을 연간 1000여대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KOTRA를 통해 동남아, 인도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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