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기요트 훈련 중 표류하던 중학생 요트선수가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2일 오후 6시8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딩기요트를 타고 나간 중학생 요트선수 A(14)군이 일몰 후에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포항해경에 접수됐다.
딩기요트는 가장 작은 경기용 요트로 길이 3~6m가량인 무동력 보트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어업지도선과 인근 정박어선과 함께 수색한 결과 오후 6시40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항 남동방 2.2㎞해상에서 미입항한 딩기요트를 발견하고 타고 있던 A군도 구조했다.
신고자는 중학교 요트 코치로 같은날 오후 4시께 A군이 딩기요트 훈련차 바다로 나갔다가 항포구로 돌아오지 않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딩기요트는 포항시 두호항으로 예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수상레저 활동을 하기 전 해상의 상황과 운항 방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안전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