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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꿈나무 골퍼들’…연장 속출 ‘바람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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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꿈나무 골퍼들’…연장 속출 ‘바람도 날렸다’

이종팔 김재원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12/08 18:43 수정 2021.12.08 18:46
일간경북신문 화랑배
전국초등학생골프 ‘화제’
3학년 김태호, 대회 최저타 68타 돌풍…최대 수확
불새부 이시은도 연장 미소…청학부선 김아란 1위

2021 전국초등학교 꿈나무 골퍼 총결산과 전국초등부 최강 골퍼를 가리는 ‘제1회 일간경북신문 화랑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가 8일 경주 보문GC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간경북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4일 대회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지 단 하루 만에 접수 만료를 보일 만큼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PCR 검사 의무화를 비롯한 엄격한 방역 관리로 대회 관계자 및 참가 선수,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동행한 학부모 모두가 대회 3일 전 PCR 검사를 의무화 하고, 아울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구급차 배치와 학부모의 클럽하우스까지만 출입 제한으로 안심 방역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김영곤 일간경북신문 임원, 강전항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 회장, 서정원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경주시 이규익 체육진흥과장 및 대회 관계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속에서 진행됐다.


80명 내외(20팀) 인원이 나서는 1일 대회로 5, 6학년 남자 선수들의 항룡부(32명)와 6학년 여자 선수들의 불새부(32명), 1~4학년 남자 선수들의 기린부(8명)와 1~4학년 여자 선수들의 청학부(8명)로 나눠져 치러졌으며, 참가 선수들은 자리를 함께한 대회 관계자 및 운영요원 등을 놀랠킬 정도의 원숙한 기량을 선보여 수준 높은 대회로의 격상에 일조했다.

남자5·6학년(항룡부)우승자 손제이 학생에게 상장과 우승패 및 골프용품을 수여하는 김영곤 일간경북신문 감사와 기념사진 촬영.
남자5·6학년(항룡부)우승자 손제이 학생에게 상장과 우승패 및 골프용품을 수여하는 김영곤 일간경북신문 감사와 기념사진 촬영.

먼저, 대회 최고의 관심사로 떠 오른 항룡부(남자 5~6학년) 우승의 영예는 부산 가동초(5학년) 손제이 선수와 같은 부산 지역의 센텀초 김태휘(6학년)의 연장전(동타 72) 끝에 드라마틱한 홀인원을 엮어낸 손제이 선수에게 돌아갔다.


연장 첫 번째 대결에서 김태휘 선수는 약 10M 버디를 기록할 뻔 했으나 공이 홀컵을 아슬아슬하게 비껴나 패배의 아쉬움을 남겼다.
또, 여자부 고학년부(불새부) 시합에서도 연장전이 연출됐다. 


제주 중문초(6) 이시은 선수와 경북 구미문성초의 임수민 선수가 75타 동타로 최종 우승을 위해 연장전을 치렀으나, 우승의 미소는 이시은 선수로 돌아갔다.
특히, 이날 경기 최대 하이라이트로 대두된 것은, 역대 초등학교대회에서 기록치 못한 최저타(72타) 이하의 기록인 68타 언더파 기록이 이뤄져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화제의 선수는 기린부 우승자인 경기 동탄중앙초(3) 김태호 선수로써, 김태호 선수는 3학년 최고 저학년부에 참가해 고학년부도 기록하지 못한 대회 최저타인 68타를 기록해 장래 유망주로 떠 올랐다.

이번 대회 수상자로는(성적순) ▲항룡부(남자 5~6학년) (우승, 손제이-부산 가동초5), (2위, 김태휘-부산 센텀초6), (3위, 신재욱-경기 궁내초6), (4위, 박한솔-부산 센텀초6), (5위, 주하성-전남 경호초5) ▲불새부(여자 5~6학년) (우승, 이시은-제주 중문초6), (2위, 임수민-구미 문성초6), (3위, 전서진-서울 당곡초6), (4위, 양아연- 대전 원평초5), (5위, 윤규리-부산 다대초5) ▲기린부(남자 1~4학년) (우승, 김태호-경기 동탄중앙초3), (2위, 박태양-부산 해송초2), (3위, 이재륜-제주 노형초4) ▲청학부(여자 1~4학년) (우승, 김아란-경기 중일초4), (2위, 박효담-경남 초전초4), (3위, 남하은-서울 구룡초4) 등이다. 이날 참가 선수 및 수상자에게는 상패, 상장과 함께 골프 용품 지원 등 총 5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강전항 한국초등학생골프연맹 회장은“캐디에 대한 팀별 상견례 인사를 시작으로 하는 전인교육을 지향한 대회”를 강조하고 아울러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더불어 배려하는 마음 가짐”을 전했다.


이어, 김영곤 일간경북신문 감사는“코로나19에 따른 대회 개최·진행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강전항 한국초등학생골프연맹 회장, 운영요원 등 연맹 관계자들 및 경북도·경주시·경북교육청·주)석정 등의 후원과 많은 협조로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밝히고 “‘제1회 일간경북신문 화랑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가 전국 꿈나무 골퍼들의 꿈의 무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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