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야외에서 이색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올림픽 개회식은 메인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파리는 개회식 장소로 센(Seine) 강을 선택했다.
프랑스관광청은 "파리 올림픽을 기존의 올림픽 틀에서 벗어나 혁신을 주도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일반인 참가 허용 마라톤 대회, 브레이크 댄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등에 이어 야외 개막식까지, 프랑스의 새로운 시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고 했다.
프랑스는 올림픽의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국가다. 그러나 메인 스타디움 밖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것은 120여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는 이번 개막식을 통해 '하계 올림픽 최초의 야외 개막식' '강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개막식' '최초의 무료 관중' 등 여러 최초 타이틀을 얻게 됐다.
개막식 행사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은 입장 행사 대신 카메라가 장착된 162개 국가 대표단 전용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6㎞를 이동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