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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값 또 하락…수성구만 유지..
경제

대구 아파트값 또 하락…수성구만 유지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2/23 18:21 수정 2021.12.23 18:21
서울 은평구 집값 -0.03%
19개월만에 하락전환

급등 피로감에 대출규제가 겹치며 부동산 거래절벽현상이 나타나자 수도권 곳곳에서 집값이 하락 전환하고 있다. 서울에선 은평구가 0.03% 하락하며 1년7개월 만에 상승장을 끝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6% 올라 상승폭이 전주 대비 각각 0.02%포인트씩 축소됐다.
서울의 상승률이 전주 0.07%에서 0.05%로 내려앉았고, 수도권(0.10%→ 0.07%)도 0.10%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15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은평구(0.05%→-0.03%)가 매물 적체에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천구(0.02%→0.00%) 역시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보합 전환했고, 관악구(0.00%)도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잠원·우면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인 지역 위주로 서초구(0.4%→0.12%)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0.12%→ 0.09%)는 압구정동 재건축, 용산구(0.14%→0.08%)는 이촌동 재건축, 강동구(0.10%→0.04%)는 상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줄었다.
전셋값도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성북구(0.08%→-0.02%)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주 0.01%의 상승률을 보였던 금천구와 관악구도 높은 전세가 부담에 0.00%로 상승세를 멈췄다.
경기(0.11%→0.07%)에서도 대체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세가 위축되며 45개 시군구 중 34개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물이 쌓인 수원 영통구(0.08%→-0.01%)가 2년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 노선 이슈로 단기간 급등한 의왕시(0.05%→0.00%)는 보합 전환됐다. 의왕은 올 초 주간 상승률이 1%를 넘을 정도로 상승세가 강했던 지역이다.
인천(0.13%→0.10%)도 8개구 중 7개구 상승폭이 줄었다. 계양구(0.20%→ 0.20%)가 작전동 역세권 인근 및 병방동 대단지, 부평구(0.16%→0.15%)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삼산동 및 부개동 구축 위주로 올랐지만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과 대구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47%→-0.57%)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에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지난주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와 미분양 물량의 영향이 있는 대구(-0.03%→-0.03%)는 수성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7개구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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