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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예측, 류현진·김광현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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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예측, 류현진·김광현 한솥밥?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1/12/26 17:47 수정 2021.12.26 18:06
MLB 내 이적 우선순위

한국 최고의 좌완인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국내팬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할 전망이 미국 현지에서 흘러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차기 시즌 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김광현을 언급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소속팀이다.


류현진을 포함해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로 구성된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아메리칸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 이 매체는 5선발 후보로 꼽히는 네이트 피어슨,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불펜 보직을 맡게 된다면 토론토가 프리에이전트시장(FA)에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이름이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마이클 피네다, 타일러 앤더슨 등과 함께 3인의 후보로 거론됐다.


SI는 “2020년 한국을 떠나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효율적인 투수 중 한 명이었다. 2년 간 28차례(총 35경기) 선발 등판해 14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선발 투수 중 호세 베리오스, 루카스 지올리토, 클레이튼 커쇼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았다”고 말하면서 직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하는 투구 스타일을 설명했다.


SI는 또 “KBO리그와 MLB를 통틀어 딱 한 차례 한 시즌 180이닝을 넘겼을 정도로 이닝 이터는 아니지만 토론토에서는 5선발이 그리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아도 된다”면서 김광현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끝난 김광현은 MLB 내 이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김광현이 토론토로 이적한다면 류현진과 처음 한 팀에서 생활하게 된다.
두 선수는 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단 적은 있지만 소속팀에서 시즌을 보낸 적은 없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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