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자조금연합이 지난 19일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민소득 3만불시대 공감축산, 이렇게 하자’를 주제로 워크숍을 갖고 안전축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축산자조금연합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서 박용호 서울대교수는 ‘축산식품 안전성 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식품에 대한 소비동향이 안전·고급화·건강유지·편리성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축산업계도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체계를 확립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안전한 축산식품 생산을 위해서는 안전을 넘어 안심이라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한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가공·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농장내 HACCP을 적극 도입하고 축산물내 항생제 등 유해물질이 잔류되지 않도록 자구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은 “위생과 안전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선결과제이면서 축산업의 공동과제”라며 “이제는 생산·도축·가공·유통·소비까지 아우르는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위생관리 체계의 틈새를 철저히 체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국민소득 3만불시대 우리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선 시대흐름에 맞게 축산위생정책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실적으로 수용이 가능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