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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터키 전훈 출국…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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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터키 전훈 출국…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09 16:47 수정 2022.01.09 16:47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을 하기 위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을 하기 위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국내파 중심으로 이뤄진 선수단을 꾸려 터키 전지훈련을 떠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0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25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두 차례 평가전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다. 이번 터키 전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소속팀 일정을 치르고 있는 유럽파는 제외됐다.
국내파가 중심이 된 가운데 총 26명의 소집 명단 중 골키퍼 김승규(가시와레이솔)를 제외하면 25명이 K리거다.


이번 전훈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할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 등이 벤투호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또 코로나19 문제로 제외된 권경원(감바오사카), 원두재(울산)의 대체 선수로 처음 발탁된 고승범(김천), 최지묵(성남)도 가세했다.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평가전을 포함해 터키 전훈을 모두 마친 뒤 대표팀은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해 27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가 이때 합류하고 일부 국내파는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한다. 다만 지난 6일 첼시와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토트넘 0-2 패)서 다리 근육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합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레바논전을 치른 뒤에는 아랍에미리트(UAE)로 건너가 2월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중립지역에서 열린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선두 이란(승점)에 이어 조 2위(승점 14)다.
총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위 UAE(승점 6)와의 승점 차가 8점이라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을 준다. 
카타르행이 확정되면 한국 축구는 1986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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