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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태전·읍내동 일대 정전…800여가구 불편..
사회

대구 북구 태전·읍내동 일대 정전…800여가구 불편

뉴시스 기자 입력 2022/01/09 18:31 수정 2022.01.09 18:31

대구 북구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태전동과 읍내동 일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9일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와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북구 태전동과 읍내동 일원 8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 측은 이번 정전이 전신주 개폐기 절연장치인 부싱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전신주 개폐기는 고압 배전선로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정전 구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로, 절연 장치가 파손되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태전동과 읍내동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태전동의 한 상가건물은 비상 발전기를 가동시키면서 연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24분께 읍내동의 대부분 일대에는 전기가 공급됐다. 아파트 내 자동차단기인 UVR(고압수전반 스위치) 조치 상황에 따라 다소 시간이 소요된 곳도 있어 최종 복구에는 3시간 여가 소요됐다. 
정전과 동시에 애자 파손으로 인해 발생한 파편으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가 보닛과 운전석, 조수석 유리 등에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등 행정 당국은 도로를 일부 통제하고 피해 차량을 안전하게 조치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조치는 모두 복구된 상태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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