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약 6만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5만6861가구로 전년동월보다 36.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계도 22만69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5월보다 72.0% 증가한 2만8748가구에 달했고, 지방은 13.2% 늘어난 2만8113가구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 지역이 수도권 인·허가 증가를 주도했다. 서울은 4599가구로 지난해 5월보다 41.1%나 줄어든 반면 인천과 경기는 1867가구, 2만2282가구로 각각 194.9%, 169.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만833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526가구로 지난해 5월보다 각각 49.8%, 16.1% 증가했다.
5월 주택 착공 실적은 47.5% 증가한 5만485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6446가구), 인천(2048가구), 경기(2만1951가구) 모두 증가했다. 방에서는 경북·울산·제주 등은 증가한 반면 세종·광주·경남 등은 줄어들었다.
5월 주택 준공 실적은 31.5% 감소한 2만7763가구였다. 1~5월 누계로는 8.9% 감소한 14만7555가구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시장 호조로 인·허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분양 성수기 진입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으로 5월 분양 실적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