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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메타버스 수도 경북’ 선점…밑그림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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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수도 경북’ 선점…밑그림 구상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2/06 17:46 수정 2022.02.06 17:46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
실국·시군·산하기관별1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 나서
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 나서

경북도가‘메타버스 수도 경북’기본 구상을 6일 발표했다.

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간부회의에서 지시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해 ▲각 실·국별 1 메타버스 프로젝트(24개) ▲시·군별 1 메타버스 프로젝트(23개) ▲산하공공기관별 1 메타버스 프로젝트(28개)를 추진할 것과 대구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사업 발굴” 추진·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북도는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이라는 목표 아래 ‘돈 되는 메타버스, 사람이 몰리는 메타버스, 디지털로 통합하는 메타버스’를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내놨다.

먼저, 경북도는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해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메타버스 아카데미 개설, 메타버스 영재교육센터 구축, 메타버스 전문학과 개설 지원, 메타버스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해서 현재 포스텍, 국책연구기관, 메타버스 및 크리에이터 메이저 기업 등과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아울러 지자체 최초 MR(Mixed Reality / 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를 도청에 구축해 도민, 기업 임직원, 공무원 대상으로 메타버스 교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메타버스 산업육성은 메타버스 산업단지 구축,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조성, XR(Extended Reality : 확장현실) 디바이스 최적화 인프라 구축‧운영, 기업 혁신성장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한글AI본당 등의 추진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메타버스 산업단지’를 경북에 구축해 달라고 요청하고, 더불어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조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조·소통을 갖고 있다.

또, 경북도는 메타버스 문화·관광활성은 메타버스 관광특구, 황룡사(신라왕경)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메타버스 예술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가상서원 구축, 디지털기반 세계유산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서 1시군 1관광지를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메타버스 축제와 사이소 등 경북 대표 쇼핑몰과 연계한 메타버스 관광특구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황룡사 전체를 3D 가상현실로 복원하고 단계적으로 사업범위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전체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은 ▷‘신공항+한류’차원에서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 ▷‘전통시장’ 관련한 시끌벅적 AR 골목구석 상권 회복 ▷‘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 구축 ▷‘재난대응’ 메타버스 체험훈련장 운영 ▷‘저변 확대를 위해 청년‧직장인들이 지역 제약 없이 근무할 수 있는 거주환경과 메타버스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인 ’메타버스 노마드-존‘ 및 사회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는 대구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메타버스 신공항 공간 체험, 메타버스 면세점 체험, 메타버스 항공물류 체험, 메타버스 항공보안 체험, 메타버스 스마트 출입국 체험 모델을 단계별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신공항 공간 속에 시·군별 특화 한류사업을 담아 접속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가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상하며, 또 메타버스 관련 아이디어 발굴 및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메타버스 사회혁신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권역별로는 시·군 특성과 기존 메타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특화 벨트 구축에 나서는 한편, 서북부권역 메타버스 산업 육성 벨트, 남부권역 메타버스 인재 양성 벨트, 동북부권역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벨트, 대구경북 신공항 중심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의 구체적인 목표도 내놨다.

국비의 경우 올해 정부 메타버스 예산 5560억 원의 10%인 500억원을 확보하고, 지방비는 2026년까지 300억원 투입을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10일 국내 메타버스 전문가들과 한류 메타버스 토론회를 개최했고, 같은 달 17일 메타버스 전담팀(T/F)을 신설했다. 또 이달 말경 전국 최초 메타버스 전담 국인‘(가칭)메타정책관’ 설치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 메타버스 시대는 반드시 온다.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메타버스를 통한 경북 대전환과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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