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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대부분 대면 편취‧택시 이용..
사회

보이스피싱 대부분 대면 편취‧택시 이용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2/13 18:38 수정 2022.02.13 18:40
대구중부경찰, 맞춤형 대책 수립

대구 중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가담자의 주요 이동수단인 택시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중부서는 현금 수거책 등 범인들의 행동 패턴이나 이동방식을 토대로 범죄 가담 의심자 및 피해자가 택시에 탑승했을 시 행동요령을 담은 교안을 제작하고 있다.
택시운송사업자와 경찰기관의 협업으로 인한 범죄예방 시 신고보상금 지급, 감사장 발부 및 소정의 기념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대구 중구 지역 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은 65건이며 피해액은 16억7000만원 정도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40% 감소했지만 피해액 규모는 18% 증가했다.
저금리 갈아타기를 빙자해 피해자들을 꾀어내는 대출사기 유형이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피해자는 경제적 지원 수요가 절실한 40~50대가 전체 피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범행 가담자들은 장소와 시간을 지정, 피해자를 직접 만나 피해금을 편취하는 대면 편취 방식을 이용하며 지하철, 자가용보다는 택시를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간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중부경찰서는 진화를 거듭하는 보이스피싱, 이를 막기 위한 경찰의 노력 또한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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