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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세 큰 폭’ 확대..
경제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세 큰 폭’ 확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25 17:06 수정 2015.06.25 17:06

 
지난 4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폭이 축소 된 가운데 여신의 증가세는 큰 폭 확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분석한 2015년 4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자료에 따르면 수신(2015.3월 -1,064억원 → 4월 ?494억원)의 감소폭이 축소된 가운데 여신(+1,250억원 → +2,220억원)의 증가세는 다시 큰 폭 확대됐다.
수신은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수신이 큰 폭 감소세를 지속하였으나 비은행금융
기관의 수신은 중위험·중수익 자금의 은행신탁 유입 등 가계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고금리
를 제공하는 비은행금융기관으로 유입되면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여신은 은행의 가계담보대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감소
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위기에 몰린 일부 대기업에 대한 일시 대출 확대 등으로 증가하였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이외에 개인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예금은행 수신
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신은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신은 부가가치세 납부수요, 은행의 예금유치노력 약화,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 자금인출 등으로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2015년 4월중 ?1,238억원)의 감소폭이 확대된 가운데 경주(-154억원)는 감
소폭이 축소, 영덕(+71억원)은 증가폭이 둔화되었으며 울진(-12억원) 및 울릉(+77억원)은 각
각 감소 및 증가로 전환됐다. 여신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이 은행의 기술신용 및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회
복 부진에 따른 투자 미흡으로 감소로 전환되었으나 대기업대출은 유동성위기에 몰린 포스
코플랜텍에 대한 자금지원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가운데 지역내 주택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사상 최대규모로 증가 (15.3월, 577억원 → 4월, 786억원, 12~14년 4월 평균
 241억원)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162억원)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경주(281억원)는 증가폭이 둔화 되었으
며 영덕(36억원)은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울진(20억원) 및 울릉(2억원)은 소폭 증가로 전환됐
다.
경북동해안지역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을 보면 수신은 상당폭 증가로 전환하였으며 여신
도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수신은 중위험·중수익 추구 자금의 은행신탁 유입 등 가계 여유자금의
상대적으로 금리수준이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으로 유입 등으로 상당폭 증가로 전환(-1억원 →
 +762억원)됐다.
지역별로는포항(250억원), 경주(363억원)가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영덕(49억원), 울릉(19억
원)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하였으며 울진(81억원)은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여신은 상호금융(619억원) 및 새마을금고(248억원) 등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가
계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포항(432억원), 경주(135억원)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울진(315억원)이 큰 폭 증가로
전환한 반면 영덕(80억원), 울릉(12억원)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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