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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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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아웃, 범시민 총궐기대회’ 24일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2/20 18:32 수정 2022.02.20 18:32
포스코 본사 시민 3만여명
범대위, 4대 요구안 수용 관철

“지방소멸 초래하는 최정우 퇴출! 시민의 목소리에 답하라!” 오는 24일 최정우 회장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거리를 가득 채운다.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0일 범대위 사무실(향군회관)에 모여 최정우 회장의 사퇴와 시민 4대 요구안 수용을 관철시키기 위한 ‘최청우 퇴출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를 통해 범대위는 포스코가 22일까지 시민들이 요구한 답변을 주지 않을 경우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24일 오후 2시 포스코본사 앞에서 범시민 총궐기 대회를 진행할 것이며, 시민들 누구나 총궐기대회에 참여가 가능하니 언제든지 범대위(054-282-0300~0301)로 힘을 보태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총궐기대회에 범대위, 자생단체, 시민 등 3만 명이 모일 예정이며, 범시민 퍼포먼스, 총궐기 결의문 낭송 등을 통해 최정우회장 사퇴와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등을 한목소리로 요구할 계획이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50년간 포항시민의 희생과 협력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지역사회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지주사 전환이라는 독단적인 결정을 한 것에 대한 분노이며, 최정우 회장의 안일한 향후대응에 대한 규탄의 표현이다”며, “포스코의 결정에 이제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이번 궐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포항시민의 하나 된 뜻을 보여주자”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내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시민들이 모여 그간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귀중한 조언을 듣는 소통의 장이 됐다.


한편,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를 위해 30만 명 서명을 목표로 추진한 서명운동은 시민들과 인근 대구, 울산, 경주를 비롯한 다른 시군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로 지난 19일 36만 명을 돌파해 최종 목표인 30만 명을 훌쩍 넘게 달성했다. <관련기사 4, 7면>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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