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동차 부품산업 대전환을 통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북형 상생형 일자리 모델 개발을 수행할 전문 컨설팅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3일 서울 소재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2022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 전문 컨설팅 수행기관 선정 평가위원회’에 자리를 함께 했다.
경북의 컨설팅 수행기관은 영남대학교와 희망제작소가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고,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대구경북연구원, 전북대학교 등 지역 내외 전문가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 한국노동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산업 및 일자리, 노동 분야 전문가를 위촉한 자문단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은 경주, 영천, 경산에 소재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 대혁신을 통한 지역 간 상생의 미래차 부품 산업벨트를 조성해 노동 전환에 따른 일자리 유지와 인력양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국비 3000억원, 신규 투자규모 4000억원 이상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별 지역 차원의 특성을 넘어 지역 간 통합과 분업이 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기업, 근로자 등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사회통합 일자리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북형 상생형 모델은 경북도와 경주-영천-경산시에 참여 의사를 가진 핵심 선도·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간 연계 및 기업 유치와 거버넌스 구축방안 모색을 위해 ‘(가칭)경북 미래차 부품 혁신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참여기업 간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과제 및 상생협약 사항 발굴, 노사민정 협의까지 체계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현장의 산업구조, 임금수준, 근로시간 등 지역별 노동 현장의 실태조사와 노사민정 이해관계자 협의 등 지역 사회와 시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대화 활성화 도모와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노사발전재단 노사상생형 일자리 컨설팅을 병행해 구체화한다는 입장이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