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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2연속’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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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판로지원 ‘2연속’ 300억 돌파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3/14 17:43 수정 2022.03.14 17:44
적극 행정·재정지원 기업 단합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사업을 통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한해 315억 원의 판로지원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소비둔화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판로지원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지원과 사회적경제 기업의 단합된 대응으로 2년 연속 3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면역력 증진과 간편식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감기 증상 해소에 효과가 있는 생강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가공한 각종 청류, 조미료, 간편식 등의 매출이 급성장했다.
2021년 경북 사회적경제 명절 특판전 최다 판매상품으로는 대게 어간장, 오미자‧생강청, 한우‧한돈 선물세트, 각종 간편식(즉석조리 가능식품) 순이다.
경북도는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지원 전문조직(조합원 220개사)인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2016년 판로지원 43억원에서 출발해 2019년 242억원, 2021년 31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회적경제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판로확대를 위해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의 협력모델은 사회적경제 판로개척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대‧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충남·전남·제주 등 광역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조직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적인 협력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양적으로 증가한 것에 비례해 기업의 매출액 증대가 동반될 때 지속가능하고 자립적인 사회적경제가 가능하다고 판단, 다양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먼저,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준정부기관, 공기업 등 매년 200개소 이상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한 영업 전문인력을 모집해 효과적인 영업전략 및 조달투찰 교육 등 관련 전문교육을 수료한‘사회적경제 상사맨’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다양한 공공기관 및 대기업·중견기업 등과 협의를 통해 2018년 이후 15건 이상의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홍보판매장 운영, 특별판매전 개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소비를 지속해서 확대해왔다고 밝히고, 또한 대기업의 유통시스템과 마케팅 지식·정보 공유 등을 통해 공동마케팅과 자체개발상품(PB상품)을 개발하는 등 연계·협력사업을 확대해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민‧관 협력에도 매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을 현재 16개소까지 확대해 이를 거점으로 특별 판매전을 개최해 연간 1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고 있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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