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일손 걱정 없는 농촌 인력지원..
경북

경북도, 일손 걱정 없는 농촌 인력지원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3/30 17:19 수정 2022.03.30 17:19
12개 시군 1614명 외국인
인력공급 활성화 시스템 구축

경북도는 오는 4월 본격 영농기에 앞서 안정적 인력확보를 위한 인력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크게 내국인 근로자 공급 활성화, 외국인 근로자 공급 활성화,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체계적 구축을 골자로 한다.
먼저, 내국인 근로자 공급 활성화를 위해 농촌인력공급 서비스 확대‧운영, 체류형 영농작업반 및 국민 참여형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농촌인력공급서비스를 지난해 39개소에서 올해 22개 시군 44개소로 확대해 총 30만 명을 지원해 대부분 농가에서 인력이 부족해 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농식품부 시범으로 도입한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한다. 체류형 영농작업반은 타시도 도시 근로자에게는 숙박시설 등 안정적 체류여건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외부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거리 근로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3개 군(의성군, 청송군, 봉화군)에서 480여명의 인력을 모집해 마늘, 사과, 고추 작업을 위해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참여형 일손 돕기 운동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해 4만1000명이 참여해 단순 농작업에 많은 도움을 줬던 일손돕기는 도‧시군 공무원, 공공기관을 비롯해 지난해 지역 대학과 MOU를 맺어 대학생까지 참여가 확대된다.
실제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인력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촌 일손돕기의 외연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에 영양 지역은 그간 지리적‧시기적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사업으로 농업 근로자 기숙사가 건립돼 내‧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 공급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신규 해외 지자체 발굴, 국내체류 외국인 계절근로 상시운영,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농촌인력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숙련된 외국인력이 요구돼 왔으며,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경북도는 농업인의 선호도가 높은 해외 지자체를 중심으로 신규 발굴해 기존 13개 지자체에서 23개 지자체로 확대에도 나선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2개 시군 1614명을 법무부에서 배정받았으며, 도입 시군에서는 입국을 위한 사전절차 준비에 한창이다. 또 농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전국 4개 시군이 최초 추진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고령군도 참여한다. 고령은 80명을 직접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지원하게 된다.
끝으로, 농업인력 지원 시스템의 체계적 구축 관련해서 도농인력중개서비스 기능개선으로 농가 및 구직자 신청, 실적관리, 이력관리 등을 전산화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종팔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