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비수기를 맞아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전세가격은 0.15% 상승하는데 그쳤다.
매매가격은 연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4월 말에는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그 후에는 오름 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번주에도 상승 폭이 지난주(0.13%)보다 축소됐다. 전세가격 상승 폭도 지난주 (0.17%)보다는 줄어들었다.
일주일 사이에 전세가격 상승폭은 수도권이 0.23%에서 0.2%, 지방은 0.12%에서 0.1%로 줄어들었다. 반면 서울(0.22%)은 하반기 이주가 예정된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p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 영향과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 탓에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뜸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