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안에 글로벌 온라인 쇼핑 시장이 14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이커머스(Global eCommerce) 보고서 2015'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소비재시장 내 온라인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8%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전체 소비재시장 내 온라인 채널 금액비중은 3.9%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소비재 온라인 시장규모가 1300억 달러(한화 147조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소비재시장 내 온라인채널 금액비중 13.2%를 기록해 2년 연속 전세계 선두를 차지했다. 영국(6.0%), 프랑스(4.3%), 중국 주요 4대 도시(4.7%)가 글로벌 평균치인 3.9%를 넘어섰다.
중국의 경우 전국 도시 기준 온라인채널 비중은 2.6%로 나타났다. 이어 대만(3.9%), 네덜란드(2.1%), 독일(1.4%), 스페인(1.2%), 러시아(1.2%), 덴마크(0.9%), 미국(0.8%), 폴란드(0.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지난 2013년도 대비 지난해 온라인채널 비중이 34%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2% 증가했으며 영국과 프랑스도 각각 20%, 12% 성장했다.
칸타월드패널은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25년 온라인채널 금액비중이 한국 30%, 중국 15%, 영국 10%, 프랑스 1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현 대표는 "소비재 온라인시장은 아직까지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상품 기반 강화, 상품비교·결제·배송 등 더 편리한 쇼핑환경 구축 등 향후 뻗어나갈 수 있는 지평이 다각도로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