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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철우 도지사 “한복을 세계로”..
경북

이철우 도지사 “한복을 세계로”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2/06/07 17:48 수정 2022.06.07 17:48
각종 회의·행사 착용 제시
관련 산업 적극 육성키로

“한복이 갖고 있는 품격과 아름다움에 전 세계가 감동할 수 있도록, 각종 회의나 행사 때마다 한복을 즐겨 입겠다”, “한복이 명실상부한 신 한류 핵심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북이 그 중심에서 선도적으로 나서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단오 날인 지난 3일 간부회의와 7일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실·국장을 비롯한 출자·출연기관장들과 한복을 입고 회의를 주재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8기 경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북도정에 대한 동기부여와 내부결속,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가진 이번 회의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향해 달려온 민선 7기를 잘 마무리하고, 새 정부 출범으로 신지방화 시대를 맞아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일상화를 통해 세계화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정월대보름날, 단오날, 한글날, 한복의 날(10월 21일), 확대간부회의 등 중요한 날에 한복근무복을 착용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의 ‘한복근무복’은 경북의 정체성이 담긴 실용적이고 세련된 근무복 도입을 위해 지난달 중순까지 진행된 ‘2022 경북도 한복근무복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도는 이를 통해 한복의 우수성과 가치를 드높이고, 한복이 일상복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그 아름다움을 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북은 한복 주요소재인 상주의 명주(국내 총생산량의 95%), 영주의 인견(국내 총생산량의 85%), 안동의 삼베(국내 총생산량의 80%) 등의 전통섬유산업을 기반으로 K-컬처(한글, 한식, 한옥, 한복) 종주 지역으로서 한복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국한복진흥원(상주 함창)을 통해 한복문화주간,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사업, 전통복식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2년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을 통해 상주상의원이라는 경북형 한복문화 창작소를 조성하고, 도내 초중고 50여개 학교에서 한복문화 교육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2 패션디자이너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통해 한복 전통패션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新 한복쟁이 발굴 프로젝트’ 추진 및 ‘일상 한복 세계화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전 세계에 가상 한복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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