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비’ 해갈엔 역부족… 7월에 가뭄 해소..
사회

‘비’ 해갈엔 역부족… 7월에 가뭄 해소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6/14 17:46 수정 2022.06.14 17:46

이달 초 내린 비로 메마른 대지가 다소 목을 적셨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상 예보를 고려할 때 7월에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4일 공동 발표한 '6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199.7㎜다. 평년의 57.3% 수준에 그친다.
기간을 넓혀봐도 최근 1년간 누적 강수량은 1052.4㎜로 평년의 78.7%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8월까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225.3~346.7㎜)과 비슷해져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6월 하순부터 점차 완화돼 7월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의 저수지와 댐의 평균 저수율도 계속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7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3.4%로 평년의 89.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제주(113.1%)를 제외하곤 100%를 밑돈다. 인천 63.6%, 경남 80.1%, 강원 82.7%, 충남 86.4%, 전남 87.5%, 경기 87.9%, 경북 89.8%, 전북 94.5%, 충북 99.7%이다.
다만 지난 4~8일 내린 비로 가뭄은 상당 부분 해갈되고 모내기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농업용수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경북 운문댐은 급수체계 조정을 통한 대체 공급과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여유량을 감량 공급 중이며, 강원 횡성댐은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