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이 포스코 2차 협력기업인 세인테크에서 QSS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2015 대한민국 상생 콘퍼런스’에서 우수상생기업에 선정됐다.
서울경제신문과 포춘코리아, 성균관대 경영연구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상생 콘퍼런스는 동반성장·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관련해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기업을 발굴하여 시상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시상식에서는 9개 부문의 총 60개 우수상생기업이 수상했다.
포스코는 특히 중소기업과의 적극적인 동반성장활동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베네핏 셰어링(BS; Benefit Sharing)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BS를 통해 중소기업은 체질개선과 기술개발을 도모하고, 포스코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제품 경쟁력 확보와 품질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단일 품목의 단편적 개선에 그쳤던 B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공정 단위, 전(全) 수명주기에 대한 복합적 개선 활동인 ‘솔루션BS’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테크노파트너십 ▲포스코그룹 임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중소기업에서 활용하는 임원 동반성장지원단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저금리 대출·지원 펀드 조성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항·광양·경인 혁신허브 설치 등 포스코 고유 혁신활동 전파 ▲1·2차 협력기업 동반성장 지원시스템 포스코 윙크 ▲중소기업 본원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등 중소기업 경영 전반에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성·일과성 행사에서 탈피해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외주파트너사 임직원의 기부로 포스코1%나눔재단이 설립됐다. 모금된 기금은 스틸하우스 복지시설 건립, 해외 저개발국 주거환경 개선, 전통문화 보존 계승, 다문화·탈북 청소년 지원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춰왔던 상생 콘퍼런스는 올해부터 ▲동반성장 ▲사회공헌 ▲환경 ▲노동·인권을 포괄하는 CSR로 주제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심사·평가를 주관하는 성균관대 경영연구소는 올해 처음으로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CSR 현황 분석 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