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시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중소기업들의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 및 향후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위원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사업추진실적과 지난해 지원실적에 대해 보고한 후 올해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였다.
2014년도 사업의 주요성과로는 제강 슬래그 진정제 생산이 주업종인 (주)동림의 경우 제지 슬러지 건조로의 악취 저감 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악취 발생량 감소와 연료 사용량 감소 또한, 신규 악취처리설비 투자시에도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우수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산업용 세척제 및 친환경탈지제 생산업체인 켐아이텍은 철강사 냉연공정에서 사용되는 알칼리탈지제의 제2차 환경문제원인을 파악하여 수산화 나트륨을 전해수로 교체하여 제조한 전해수 탈지제기술을 개발하였으며, 기존 용액 대비 제조과정 및 폐수처리과정이 친환경적이고 설비의 부식 방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산업용 Cutting Wheel 및 연마용 Wheel제조업체인 제일연마공업(주)는 고가 Mold를 사용한 Taper 단면형상 제조과정의 대체기술확보와 Wheel의 형상변동 Mechanism 분석 및 생산·품질개선기술 지원으로 대직경 절단 Wheel 기반기술 및 제조 공정기술력 확보와 대직경 철강절단용 Wheel 국산화로의 신규기술 적용을 통한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제철소 고로 관련 기계 및 기구 장치 공급업체인 (주)대동은 Portable Lance Puller 개발을 위한 최적 설계 방안을 도출, 3D Visual Animation을 제작하여 포스코 B/S과제 추진과 회사 제품 홍보용으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2015년 사업은 중소기업 R&D Mind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전문지원단 활동을 보다 강화하여 현장 밀착형 애로기술을 발굴하여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노력하고, 본 사업의 혜택이 많은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편,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지난‘98년부터 시행된 동 사업은 지금까지 총 760개사 1,686건의 지원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애로기술 접수는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연중 수시로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된 애로사항에 대해 RIST의 담당연구원, 포항시 및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가 함께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윤광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1998년부터 시작된 동 사업은 지금까지 포항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소시켜줌으로써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며 “포항시와 상의에서 본 사업의 질적·양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에게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