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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포항·이동점, 국산 콩 4종 할인판매…..
경제

이마트포항·이동점, 국산 콩 4종 할인판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0 17:32 수정 2015.07.20 17:32



 이마트포항·이동점은 오는 22일까지 국산 콩 페스티벌을 펼친다.
수입산 슈퍼푸드에 밀려 판매가 부진한 국산 콩 소비를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동안 국산 콩 4종(서리태·팥·약콩·백태)을 6000원에 판매한다. 3봉지를 구매하면 33% 할인된 1만2000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최근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이름도 생소한 외래산 곡물들은 지난해부터 각종 미디어를 통해 슈퍼푸드로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밥상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자료에 따르면 병아리콩, 렌틸콩, 퀴노아의 원물 수입량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렌틸콩 수입량은 2013년과 비교할 때 3232% 증가했다. 올 상반기 병아리콩과 렌틸콩, 퀴노아 수입량은 최대 852%까지 늘었다.
문제는 이 같은 슈퍼 곡물들이 기존 국산 잡곡류의 설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잡곡류인 콩류와 보리류, 혼합잡곡류의 경우 1~19%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서리태와 백태, 태, 약콩 등 국산콩류의 단백질 함량은 외래산 콩으로 슈퍼푸드라 불리는 렌틸콩, 병아리콩 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100g 당 단백질 함량을 살펴보면 서리태(33.2%)와 약콩(34.8%), 백태(34.2%) 등 국산콩류의 단백질 함량이 렌틸콩(22.4%)과 병아리콩(18.3%)보다 최대 87%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산 콩의 경우 식물성 영양소를 대표하던 전통적인 잡곡류로 실제 영양소를 비교해보면 수입산 외래종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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