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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맥축제, '치킨 26만 마리·맥주25만ℓ' 공짜..
경제

대구치맥축제, '치킨 26만 마리·맥주25만ℓ' 공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1 16:42 수정 2015.07.21 16:42
치킨 5만3000여 마리, 맥주 5만ℓ.



오는 22일부터 5일간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에서 하루마다 풀리는 공
짜 물량(?)이다. 올해 행사에는 8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준비된 치킨은 모두 25만5000여 마리, 맥주는 25만ℓ에 달한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국민 간식'이 된 치킨. 집이나 회사 주변에서 가장 찾기 쉬운 요식업
이 치킨집인 우리나라가 '치킨공화국'이라면 대구는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대구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과거부터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이른바 '치맥'이 유행했다.
전국에 널리 알려진 교촌치킨과 땅땅치킨,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이 모두 대구에
서 기반을 두고 시작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3년째를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대구의 치킨산업을 알리는 동시
에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치킨업체는 41여개. 맥주는 국내외 업체들과 수제 브랜드를 합쳐
총 18곳이 부스를 연다.
다양한 종류의 치킨과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해 소량 다종류 치킨판매와
세계 및 수제 맥주관을 운영한다는 것이 사무국 측의 설명이다.
치킨업체가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판매 중인 주력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특이한 메뉴도 나온다. 각종 업체가 참여하는 '신메뉴
경연대회'는 덤이다.
메인 스폰서로 4000여 마리(일 700~800마리)의 무료 시식물량을 준비한 교촌치킨의 경
우, 닭갈비 담김쌈과 숯불불닭 담김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는 시음 및 시식행사와 가요제, 동구지역 예술 공연단이
펼치는 컬쳐 콘서트, 축하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에서는 시음·시식행사와 버스킹 공연 및 작은 음악회와
노래자랑,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교촌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시작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로 성장한 만큼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에서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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