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경기는 여전히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총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CM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 2분기(4~6월) 경기실사지수(CEBSI)는 88.0포인트로 지난 1분기(88.3포인트)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전망을 낙관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미만이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국내 수주는 양호한 반면 해외 수주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수주규모 지수는 지난 분기 보다 15.2p 하락한 113.4p에 달했다.
공공수주는 줄어든 반면 민간수주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수주규모지수는 15.0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간수주규모지수는 9.0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시설물별 수주규모 지수는 연간 평균 수준의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인 도로분야와 철도분야가 지난분기 대비 각각 21.6p, 6.1p하락했다.
수자원분야는 지난 1년 동안 보인 내림세를 이어갔고, 상하수도분야는 회복세를 보였다. 건축부문에서는 비주거분야(81.9)보다 주거분야(110.4) 수주가 양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