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이준석 “내 복귀 막으려 비상 선포” 반발..
정치

이준석 “내 복귀 막으려 비상 선포” 반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03 18:09 수정 2022.08.03 18:10
비대위 체제 전환 속도전 겨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일 당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이준석은 지역을 돌면서 당원 만난 것밖에 없다”며 “우리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면서 “그리고 그 판단 이후에 어떻게든 실현시키기 위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고 직격했다.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비대위 전환을 추진하며 당헌 개정 등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이 대표는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며 “내부 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닌가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간의 텔레그램 문자 노출 사태를 빗댄 것이다.
이를 두고 '용피셜'은 '용산+오피셜'을 합한 말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과 더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김상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