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4일(오전 9시), 배한철 의장, 박영서 부의장, 박용선 부의장,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 등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한 비상연석회의를 열었다.
현재 한반도로 북상중인 ‘힌남노’는 9.5, 6일 우리나라에 상륙시 초강력 역대급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의는 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이 태풍현황 및 대응계획을 브리핑하고, 경북도교육청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이 도내 초중고교 학교시설물 안전점검 및 학교등교시간 조정 검토 등으로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현안사항으로 재해·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태풍의 직간접 경로에 위치한 동해안 인접 시군에 대한 철저한 준비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이에 따라 경북도의회는 5일 열리는 ‘제334회 2차 본회의’를 10시로 앞당겨 개회하고, 조례안 등의 안건만 우선처리하는 한편, 나머지 안건은 연기하여 집행부 관계공무원들이 재난상황에 긴급 대처하도록 본회의 참석 범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제11호 태풍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겼던 ‘사라’, ‘매미’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해·재난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로 도민의 재산․인명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며 대응에 철저히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