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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최고..
경제

대구,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최고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9 17:32 수정 2015.07.29 17:32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2015년 1월 초 대비 7월 셋째 주 기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8.8%)였다.
그 뒤를 이어 ▲광주(5.5%) ▲울산(3.6%) ▲제주도(3.5%) ▲부산(3.4%)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전국은 3.0%, 서울 2.9%, 경기도는 2.8% 상승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은 변동이 없었다.
신규 분양 최대 호황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는 2013년 12.3%, 지난해 13.7%에 이어 올해도 8.8% 올라 3년 연속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광주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2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분양시장 호황에 이은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에 힘입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의 경우 최근 호남선 고속철도(KTX) 개통과 혁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제주도의 경우 활발한 외국인 부동산 투자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제주도를 제외한 대구, 부산, 광주, 울산은 청약 경쟁률 또한 상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 1위 지역은 역시 대구였다. 평균 79.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위는 부산으로 60.4대 1, 3위와 4위는 53.6대 1과 2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광주와 울산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청약 경쟁률(9.7대 1)과 견주어 볼 때 대구는 8배 이상 치열한 청약 경쟁을 벌인 셈이다.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지역에 불고 있는 분양 훈풍에 건설업체들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안에 대구, 광주, 울산, 제주, 부산에서 총 14곳 8247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5곳 2548가구, 부산 5곳 4024가구, 광주 2곳 396가구, 울산 1곳 520가구, 제주 1곳 75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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