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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조지폐 2715장 발견…5만원권 75%로 '최다..
경제

상반기 위조지폐 2715장 발견…5만원권 75%로 '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05 18:51 수정 2015.08.05 18:51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2700여장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다소 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위조지폐는 2715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2602장에 비해 113장(4.3%) 증가했다. 유통 중인 은행권 100만장당 위폐 발견장수는 0.6장으로 전기와 동일했다.
위폐 발견장수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1년 5153장, 2012년 4535장, 2013년 2154장, 2014년 1305장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그렸다.
이번에 장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전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5만원권 위폐 2012장이 한 번에 발견된 영향이 컸다. 금은방 주인의 신고로 위폐 사용자 일당 등 4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전기 대비 652장 증가한 2034장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74.9%에 달했다. 이어 5000원권(494장), 1만원권(179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만원권과 5000원권은 전기에 비해 각각 351장, 150장 감소했다.
8년간 잉크젯 프린터로 옛 5000원권 위폐를 대량으로 찍어낸 범인이 지난 2013년 붙잡히면서 5000원권 위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금융기관이 발견·신고한 위폐(438장)를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316장)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대구 51장, 강원 28장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발견 주체별로는 한은 252장, 금융기관 438장이었고, 개인은 2025장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폐의 위조 여부를 확인하려면 한은 홈페이지(http://www.bok.or.kr)를 통해 '위조지폐 기번호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검색창에 지폐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위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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