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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난방·온수 ‘열요금’ 40% 급등..
경제

주택용 난방·온수 ‘열요금’ 40% 급등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1/07 17:06 수정 2022.11.07 17:07
러시아발 에너지값 쇼크

올 들어 러시아발(發)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난방·온수비와 관련된 열 사용요금(지역난방비)이 40%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주택용 열 요금(난방·온수 사용량에 부과하는 요금)은 1메가칼로리(Mcal)당 65.23원이었다.
이후 열요금은 4월 66.89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오르며, 1년 전과 비교해 총 37.8% 인상됐다.
요금을 조정하기 직전과 비교해 인상률은 지난 4월 2.7%, 7월 11.2%, 10월 20.7%로 치솟았다. 열요금이 오른 것은 지난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지난달 주택용 열요금 인상률은 열 요금 체계 개편 이래 월 기준 최고치다.
최근 도시가스 요금과 연료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 수송량이 감소해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며 인상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LNG 수입 가격은 톤(t)당 1465.15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은 올해 전기요금을 지난 4월에 킬로와트시(㎾h)당 6.9원, 7월에 5원을 각각 올렸다. 지난달에는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h당 7.4원을 인상했고, 대용량 사업자 요금은 추가 인상했다.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을 메가줄(MJ)당 4월 0.43원, 5월 1.23원, 7월 1.11원, 10월 2.7원을 각각 올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2년 4분기 가스 시장 보고서'는 내년에 중국과 인도의 가스 수요가 각각 5%, 2%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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