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동 총 18개소 ‘재능나눔 벽화그리기’
▲ 지난 7월 한달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남구 이천동 일대가 벽화마을로 재탄생하였다.
대구시 남구 이천동주민센터(동장 박승종)는 지난 7월 한 달간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천동 일대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벽화가 그려진 곳은 이천로27길 8 외 17개소로 2013년 수도산 자락 99계단에 그려진 벽화와 더불어 이천동 일대를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변신시켜 놓았다.
특히 이 일대는 낡고 오래된 가옥이 밀집되어 있어 골목과 동네 전체가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으로 마을 전체가 상당히 밝아졌다는 평이다.
이번 사업에는 계명대학교와 경북예술고등학교 미술전공 학생 32명이 참여, 벽화의 전문성과 학생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마무리했다.
이천동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온 주민 손인해(이천동, 68세)씨는 “골목골목 아주 재미있는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다”며 “산책 나올 때마다 감상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또 동네 분위기도 한층 밝아진 것 같아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박승종 이천동장은 “이천동에서는 학생과 일반인들의 재능기부로 벽화그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행복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