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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시끌벅적’ 고사장 옛말… 응원도 먼발치서..
사회

‘시끌벅적’ 고사장 옛말… 응원도 먼발치서

강명환 기자 gang3533@hanmail.net 입력 2022/11/17 17:10 수정 2022.11.17 17:10
칠곡 순심여고, 차분·한산

수능 때마다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향하던 수능생의 모습이 방역 완화에도 3년간 지속된 코로나로 시끌벅적하던 고사장의 풍경이 바꾸었다.
17일 오전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경북 칠곡군 순심여고 풍경은 편안한 복장에 가방을 메고 평소처럼 등교하듯 고사장 정문을 들어섰다.
교문에 엿을 붙이고 부모님들이 두손을 모아 기도하던 그동안의 수험장 풍경은 없고 몇몇 선생님과 학부모의 수험생 배웅만 이어졌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는 순심여고에 마련된 고사장을 찾아 먼발치에서 손을 흔들며 수험생을 격려했다.
김 군수는 “혹여 수험생에게 부담이 될까 먼발치에서 응원했다”며“3년간 코로나 상황 속 수능을 치렀기 때문에 올해도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담대하고 침착하게 시험에 임해 최선의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미혜 순심여고 교장은“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배웅하거나 보호자 없이 친구나 혼자서 고사장을 찾는 학생이 늘었다”며“시험장 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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