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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전세대출 연 7% 돌파..
경제

‘악’ 전세대출 연 7% 돌파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1/29 16:47 수정 2022.11.29 16:48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연 7% 중반대로 향하면서 차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변동금리로 인해 세입자의 이자 부담이 불어나자 고정금리인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과의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5.34~7.37%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금리 상단은 7% 중반대를 향하고 있다.
전세대출을 포함한 변동금리 대출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급등한 영향이다.
현재 전세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보다도 높다. 28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4.90~6.99%로 집계됐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세대출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안심전환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차주 위한 지원 방안이 나오는 반면 전세대출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책은 없어서다.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에 그쳤지만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보니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변동대출 금리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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