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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문계열 고용률 6.1%p ‘뚝’..
경제

코로나로 인문계열 고용률 6.1%p ‘뚝’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2/13 16:26 수정 2022.12.13 16:26

코로나19 이후 신입생이나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휴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사회계열 중심으로 대학 졸업자의 취업은 더욱 힘들어졌다.
통계청은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의 사회 동향 2022'를 발표했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작성한 '코로나19 시기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취업 실태' 보고서를 보면 신입생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휴학생 비율과 중도 탈락률이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휴학생 비율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보다 1.7~2.6%포인트(p) 늘었다. 일반대의 경우 중도 탈락률 증가가 수도권(3.3→3.6%)을 중심으로 늘었다. 학사학위취득 유예생은 전문대의 경우 2019년 202명에서 2021년 340명으로, 일반대는 1만3241명에서 1만9016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대졸자의 취업은 더 힘들어진 모습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0월 기준 졸업생의 고용률은 전문대 63.5%, 일반대 61.9%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0월 기준 고용률은 전문대 63.0%, 일반대 57.6%로 하락했다. 일반대의 경우 고용률이 4.3%p 하락했으며 지난해에도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전공계열별로도 격차가 뚜렷했다. 이공계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반면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고용률이 6.1%p나 떨어졌으며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도 못했다.
코로나19가 월평균 임금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일반대 졸업자보다 전문대 졸업자에게 컸다. 일반대 졸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19년 208만2000원에서 2020년 211만5000원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2019년 186만8000원에서 2020년 174만3000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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