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월세 거래량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월세 거래(확정일자 신고분 기준)는 12만2552건으로 6월보다 2.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7.2%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 매매 거래량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3.2%나 증가하면서 전·월세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며 "본격적인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643건으로 전월 대비 3.7% 감소했고, 지방은 4만1909건으로 0.1% 줄었다.
7월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로 6월보다 0.3%포인트, 지난해 같은달 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2011년 32.5% ▲2012년 33.9% ▲2013년 38.9% ▲2014년 42.2% ▲2015년 43.3%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나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