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MG왜관새마을금고는 8년간 근무하다 2013년 퇴사한 전 직장동료 김동진(43) 씨의 자녀 김재은 양이 백혈병을 앓고 있어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MG왜관새마을금고는 20일 김종철 이사장과 이순상 전무가 참석해 순심여고 김재은(15) 양에게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양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손흥민 선수에게 백혈병 환우에게 용기와 행운을 불어넣어 달라며 ‘럭키칠곡 포즈’로 골 세리머니를 부탁해 투병의 고통과 한부모 가정으로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알렸다.
MG왜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우리가 재은이 아빠라는 심정으로 전 직원이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하루빨리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