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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기간 중단 없다…프로야구 내년 시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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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기간 중단 없다…프로야구 내년 시즌 변수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2/22 16:51 수정 2022.12.22 16:51
주요 선수 공백 순위 치열
모든 경기 3연전 편성

2023시즌 KBO리그는 한 가지 변수를 품고 출발한다. 내년 9월 말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내년 시즌 일정을 공개하면서 아시안게임 기간 내 KBO리그 중단은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는데, 기존에 세워둔 '리그 중단은 없다'는 원칙이 그대로 적용됐다.
다만 선수 선발 원칙에는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KBO는 당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만 24세 이하 선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불가피한 이유로 대회가 연기된 만큼 선수 나이 제한 방침을 1살 올리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야구계에 따르면 출전 연령 제한을 만 25세로 상향하는 새 선발 방침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1998년생은 와일드카드 쿼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김재웅, LG 트윈스 고우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팀당 최대 3명 차출과 와일드카드 3명 선발은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구단 입장에선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주요 선수가 빠져나가게 되는 셈이다.
대표팀 후보로는 일찌감치 이정후, 고우석, KT 위즈 소형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한화 이글스 정은원 등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
모두 팀의 중심을 지키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자리를 비운 보름 여 동안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시즌 막판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각 팀들은 이를 대비해 비시즌부터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도 취임식에서부터 "아시안게임은 우리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짚으며 "우리 선수들이 빠져나갔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스프링캠프부터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내년 시즌부터 2연전이 폐지되는 것도 시즌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KBO리그는 10구단-144경기 체제가 된 2015년부터 시즌 막판을 2연전으로 치렀다. 그러나 이동거리 증가와 함께 선수들의 체력 부담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3연전으로 편성했다. 구단간 홈-원정 경기 편성도 기존 홈, 원정 각각 8경기씩에서 홈 9경기-원정 7경기 또는 홈 7경기-원정 9경기로 변경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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