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센터 240개 입주기업, 일자리 창출·경제활성화 기여
대구시는 지역 내 8개 창업보육센터에 대해 2014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센터 내 입주한 240개 기업이 지난 한 해 동안 764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은 사업화 능력이 미흡한 창업 초기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일정기간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창업보육센터의 기업지원 실적을 보면, 시제품 개발을 위한 제작지원 87건, 마케팅 및 경영 컨설팅 502건, 기업홍보 및 전시회 지원 95건 등 총 1,022건의 사업화 지원을 했다. 그 결과 160건의 특허 및 상표 출원?등록과 59개의 벤처 인증 기업을 배출해 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매출실적을 보면 ’13년의 경우 ’12년 대비 49% 증가(194억 증가)한 5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4년은 ’13년 대비 29% 증가(173억 증가)한 76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공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다양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업보육센터가 입주기업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가들이 창업보육센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강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체계적인 육성시스템으로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우리시는 다양한 창업지원기관을 통해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창업보육센터는 지역 벤처기업 육성의 요람으로써 안정적 창업환경을 제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매년 입주기업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는 9개의 창업보육센터(BI, Business Incubator)가 있으며, 이들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 및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공간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창업지원을 통해 기업의 창업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