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새로이 아파트에 입주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중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53가구로 지난 8월보다 1798가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평균 9월 입주물량(1만5156가구)과 비교하면 4897가구 많다.
수도권의 경우 8월보다 8.0% 감소한 7885가구, 지방은 25.6% 증가한 1만2168가구에 이른다. 지방 입주물량은 전체의 60.7%로 지방의 전세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월 서울에서는 총 2443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세곡2지구 6단지·8단지' 547가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1608가구 등 강남을 중심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에서도 288가구가 입주한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삼송동 '삼송2차 아이파크' 1066가구, 화성시 청계동에는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874가구 등 총 320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아트윈푸르지오 1차·2차' 999가구 등 2242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은 입주 물량의 99%가 중소형아파트(전용 85㎡)다.
입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방을 중심으로 전셋값도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도별 입주물량은 강원이 1290가구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대전 915가구 ▲대구 792가구 ▲전남 657가구 ▲경북 549가구 ▲제주 548가구 ▲세종 508가구 ▲전북 310가구 ▲광주 181가구 등이다.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에 '우정혁신도시 KCC' 424가구 등 1525가구가 공급된다. 경남에는 양산시 물금읍에 '양산대방노블랜드 2차·3차' 1310가구 등 1614가구,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는 '아산테크노벨리 EGthe1차' 1013가구 등 3140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남상우 연구원은 "지방에서는 전세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 전세난을 더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