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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마트, 국민생선 갈치 '통조림'으로 발명..
경제

이마트, 국민생선 갈치 '통조림'으로 발명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23 15:53 수정 2015.08.23 15:53

이마트가 국민생선 '갈치'로 통조림을 발명했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대중 수산물 갈치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상품인 '이마트 갈치조림 통조림(90g)'을 개발해 2680원에 24일부터 이마트 전 점에서 판매한다.
갈치는 대표적인 국민생선으로 수산업관측센터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4만 6천 여 톤이 생산 됐다.최근 3년간 어종 별 이마트 수산 매출 순위에서 개별 어종으로는 매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중적인 소비가 많은 것과는 별개로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조리가 필요 없는 통조림으로 개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게 마트측 설명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갈치와 함께 국민생선으로 꼽히는 고등어가 통조림으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고등어 캔의 경우 찌개나 조림 요리를 할 때 손질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통조림 인기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만(~8/20) 매출이 24.8% 뛰었다.
이처럼 대중적인 생선인 갈치가 가공식품 개발로 상품화되지 못한 원인으로 높아진 국산 갈치의 시세를 들 수 있다.
수산업관측센터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갈치의 경우 평년 대비 10% 양이 줄었으며, 산지 가격 12.4%, 소비자 가격은 27.2%나 뛰며 금갈치, 다이아 갈치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가격은 치솟았다.
이에 이마트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갈치를 누구나 간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산 갈치보다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되는 세네갈산 갈치를 통조림의 재료로 직접 직소싱해 들여왔다.
세네갈산 갈치는 가격뿐만 아니라 가공에 유리한 큰 사이즈인데다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해 통조림 용으로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현규 이마트 상품개발 바이어는 "이마트 갈치조림 통조림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갈치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상품"이라며 "장기보관이 가능한 통조림 상품개발로 늘어나는 1인 가족이나 맞벌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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