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팔공산’ 6월 5일 23번째 국립공원 된다..
사회

‘팔공산’ 6월 5일 23번째 국립공원 된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3/13 16:56 수정 2023.03.13 16:57
‘지정 고시’ 절차 이후 승격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 기대

대구·경북 지역에 걸친 팔공산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국립공원 지정 고시’ 절차만 밟으면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 공식 발표는 오는 6월 5일 ‘환경의날’에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이슈 없이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면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에 승격되는 것이고 지난 2016년 태백산 이후 7년 만의 신규 국립공원 지정이다.
현재 팔공산은 팔공산 전체 면적 125.345㎢의 72%는 경북도 관할 지역에, 나머지 28%는 대구시 관할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당연히 관리체계도 대구경북으로 이원화돼 관리의 효율성이 담보되지 않았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연간 180억 원의 관리비용과 140명의 인력을 지원한다.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다. 국립공원 승격 이후 연간 50만명 이상 관광객이 유입하고 그에 따른 지역의 소득 창출 효과가 필연적이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의 2019~2021년 팔공산 자연자원조사 용역 결과, 총 5295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다른 국립공원과 비교해도 전체 6위에 해당하며 7위 오대산(5195종)보다 높은 수치다.
도시형 국립공원인 무등산(4081종)·북한산(4064종)·계룡산(3776종)과 비교했을 때도 팔공산의 생물자원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국보와 보물, 유형문화재 등 91건의 지정 문화재가 확인돼 국립공원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북한산국립공원(1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