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등 혐의 늦어지면 주말
경찰이 이번 주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주말을 포함해 이번 주 후반 중 유씨를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앞서 유씨 자택과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주까지 자료 분석을 어느정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유씨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인의 경우 유씨와 함께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었다.
경찰은 압수수색 분석 자료와 매니저 등 주변 지인들 진술을 토대로 유씨에게 마약류 투약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유씨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