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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다시 '기지개'…7월 백화점매출 플러스전환, 편의점..
경제

소비 다시 '기지개'…7월 백화점매출 플러스전환, 편의점 31.4%↑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26 16:59 수정 2015.08.26 16:59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백화점 매출은 0.7%, 편의점 매출은 31.4% 늘었다.
다만 대형마트는 -1.8%, 기업형슈퍼마켓은 -0.1%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메르스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했던 6월에 비해서는 상당히 선전한 것이다.
지난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0.2%, 백화점 매출은 11.9%가 각각 감소한 바 있다.
주요 유통업체별 매출동향을 보면 백화점은 의류, 잡화 매출이 하락했지만 다양한 판촉전략으로 가정용품, 해외유명브랜드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가정용품이 10.5%, 해외유명브랜드가 5.3% 각각 늘었다. 반면 남성의류는 6.4%, 잡화는 4.5%, 여성캐주얼은 1.5% 각각 감소했다.
편의점은 담배가 역시 효자였다. 담뱃값 인상 효과가 무려 7개월간 지속되는 셈이다. 담배 등 기타 상품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무려 65.4%나 올랐다. 이어 즉석신선식품이 17.7%, 가공식품이 13.5% 상승했다.
여기에 점포증가도 매출 상승에 한 몫했다. 점포당 증가율은 8.5% 상승했고 매출은 21.1%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는 제습기, 서적, 음반 등의 판매 감소로 매출이 하락했다.
식품은 전년동월보다 매출이 0.5% 상승했으나 가정생활용품은 -5.5%, 가전문화 -4.2%, 스포츠 -4.2%, 잡화 -3.4%를 각각 기록했다.
SSM은 세탁세제와 유아용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일상용품 매출은 4.7%, 생활잡화는 1.6%가 빠졌다.
농수축산식품은 배추, 무, 양파 등 채소판매가 증가했으나 쌀, 수박, 참외, 돼지고기 등은 부진하면서 전년동월보다 매출이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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