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7월 가전제품·렌트카 소비자상담 급증..
경제

7월 가전제품·렌트카 소비자상담 급증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27 19:14 수정 2015.08.27 19:14

 
 올 여름 휴가철인 지난달 가전제품과 자동차렌트 관련 소비자상담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자동차렌트 상담은 면책금·수리비 과다청구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7만1549건으로 전월(7만6812건) 대비 6.9%(5263건)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에어컨(112.6%) ▲자동차대여(렌트)(62.4%) ▲냉장고(40.8%) ▲대형승용자동차(25.0%) ▲호텔(24.9%) 등의 순이었다.
에어컨·냉장고·선풍기·제습기 등 가전제품 관련 상담은 여름이 시작되는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였으며 주로 품질 및 A/S 불만족과 관련된 상담이 많았다.
에어컨(1044건)은 냉방불량·가스누출·소음, 설치비 과다청구·설치 미흡, 수리용 부품 미보유 관련 내용이 많았고, 냉장고(746건)는 결로·성에·소음·전면 강화유리 파손, 수리용 부품 미보유 및 수리불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선풍기(109건)는 성능불량·타는 냄새·소음 등 반복적 하자발생으로 인한 불만이 많았고, 제습기(102건)는 성능불량·악취·발열·소음, 수리용 부품 미보유 관련 상담도 많았다.
자동차렌트 관련 상담(562건)은 매년 휴가철인 7~8월에 급증하는 추세로 올해도 전월(346건) 대비 62.4%(216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464건) 대비로는 21.1%(98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렌트차량 이용 중 교통사고 발생 시 면책금·휴차비 및 수리비 과다 청구 관련 상담이 3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예약 취소 시 위약금을 과다 청구해 발생하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7월 상담 중 6만1214건(85.6%)은 소비자의 자율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했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와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