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0여개가 넘는 경제단체 및 기관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중국 경제사절단을 발표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3개, 중소·중견기업 105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7개 등 모두 155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다.
두 나라의 경쟁이 치열한 제조업·건설 등 전통적 분야에서의 협력 모색과 더불어 중국의 고령화사회 진입 및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산업 분야에서의 대중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전자상거래 관련 양국 협력을 모색할 유통 및 물류업, 점차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의료, IT·정보보안 분야의 기업도 포함됐다.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중국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환경기술 관련 기업과 우수 농식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수출 기업도 명단에 올랐다.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참가기업 중 82.2%는 유망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웠다. 지난 2013년 방중시 비율 64.7%보다 약 20%포인트나 높은 비중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의 실질적인 사업연계망 구축의 기회를 가진다.